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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호씨 친제 면도로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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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1926428, 송영호씨 친제 면도로 자문!

살아서 고통받는 이보다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응급치료로 생명엔 무관. 북경에서 나온 청년 송영호(宋永祜)씨가 체포된 후 경북경찰부 고등계에서는 각지에 경계망을 늘리고 비상히 활동한다 함은 이미 본보에 누보한 바와 같거니와 지난 21일에 경찰부 고등계 형사 두 사람이 영주에 와서 당지 경찰서원 6, 7인과 함께 장수면 호문리에 있는 상기 청년의 가택과 이웃집까지 수색을 하였으나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음으로 부엌에 있는 어멈을 붙잡고 때려가며 고문하다가 오후 5시가 지나서 그들은 송영호 아우 송재호(20)를 데리고 당지 경찰서로 와서 밤이 깊도록 고문하며 권총있는 곳을 가르키라 함으로 그는 고통을 견디다 못하여 거짓으로 아무데 있다고 대답한 후 그들과 함께 장수면 자기 집으로 가서는 살어서 견디지 못할 고통을 당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의미로 23일 오전 6경에 몸에 가졌던 면도로 목을 찔러 길이 장 사촌 깊이 심 오분의 처를 내이고 고민하는 것을 같이 있던 경관이 발견하고 급히 의사를 불러 응급치료한 결과 생명에는 관계가 없을 듯 하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