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경유구제품(本社經由救濟品) 미(米), 맥(麥), 의류(衣類) 2천점, 영주 재민(災民)에 제4차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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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군내 이재민 5천여명은 날이 갈수록 추위의 위협으로 더욱 견디지 못하여 한편으로 유리자가 나오는 등 점점 생로가 막연하든바 본사로부터 또다시 백[白米], 보리쌀(麥), 의류(衣類) 약품 등 2천여점이 왔으므로 본사 영주지국에서는 지국원 총동원으로 10일 면소재지 이재자 5천명에게 각각 적당하게 배급하야, 우차(牛車)와 지게로 각면에 운반하야 각 이재자들에게 급하게 되여 우선 영주면 이재자 455명에게 지난 10일 오전 10시에 본사 영주지국 광장에서 배급하였는바 이재자들은 다만 묵연할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