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사건(榮州事件) 후보(後報) 중독(中毒)된 200명 상금진합중(尙今陣哈中) 『사카링』이 섞여 있음은 분명 그러나 그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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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군 영주면 영주리 김우일(金萬日)의 장녀 창숙(昌淑)의 결혼 피로연에 동면에 있는 유지 200여명을 청하여 잔치를 하였는데 음식에 중독이 되어 그날 27명은 절명되었으며, 아직까지 2백여명의 생명이 위독하다 함은 당시 보도한바와 같으나 그후에도 위생과에서는 음식을 분석검사 한결과 ‘사카린’이 많이 들어 있어 중독된 것으로 인정하며 그 외에는 일절불명인바 동 사실에 대하여 일방으로 창숙 결혼 내막에 복잡한 사정이 많이 잠복되어 되어 혹은 독약을 넣은것이 아닌가하는 풍설까지 있음으로 위생과장은 기수(技手)를 데리고 출장하여 방금 각 방면으로 엄중히 취조하는 중인바 이 사건이 장차 어떻게 해결될는지 일반은 매우 주목중이라 하더라.